일주일에 한두번이라도 소식을 전하겠다고 마음 먹었는데..사는게 바쁘다 보니 쉽지가 않네요.
드디어 학기가 시작하고 2주가 지났어요.
언제 시작할까 싶었는데..학기가 시작하고 나니..벌써 1년 남짓 뒤에 한국에 돌아갈 일이 막막하네요.
괜시리..다시 직장생활을 잘 할수 있을까 걱정도 되고 말이죠.
학기가 시작하면서 정신없이 바빠졌어요.
쏟아지는 리딩리스트에..매주 다섯번씩 있는 세미나와 렉쳐..
시간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이번주 금요일엔 International Marketing Management를 전공하는 한국분들과 간단한 점심 모임을 가졌는데요..
같은 업계에 계시던 분을 만났네요.:-)
더 재밌는건. 사수였던 윤과장님의 소개로 블로그마케팅의 롤모델로 삼았던 안나님과 함께 공부하고 있다는 사실이예요.
서로 이것저것 한국에서의 생활에 대해 소개하다보니. 그 분이 바로 같은 전공을 공부하고 있는 안나언니시더라구요.
세상이 이리도 좁을수가..
학교생활은 버겁긴 하지만 재미나요.
어린친구들과 공부하는 것도 재미나고.
현업에서 궁금했던 것들을 알아가는 재미도 쏠쏠하구요.
워낙 교수님들의 열정이 뜨거운 학교인지라. 교수님들의 기대치에 미치려면 완전 열심히 공부해야 할 듯 해요.
고딩때도 안하던 예습을 하려고 하니. 읽는 속도는 느리고..시간은 촉박하고..
매일매일 초치기 시험공부를 하는 기분이예요.
생활하는 것도 이제 좀 적응이 된 듯 합니다.(워낙..모 잘 지내긴 했어요.)
생활의 룰을 정해나가기 시작한걸 보면..나름 절제된 생활을 하려는 노력을 한다고 봐야하겠죠?
제 룰은..
1. 장은 일주일에 한번만 보기.(먹고 싶은거 다 사다 나르다 보니. 냉장고 안엔 유통기간 지난 음식이 가득..)
2. 일요일은 청소하는 날.(참 정돈하기 싫어하는 성격이었는데. 여기 오니..내가 안하면 좁은 방이 지저분해서 봐줄수가 없어요.ㅜ)
3. 주말중 하루 밤은 신나게 놀기.(주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니. 하루 정도는 맘껏 즐겨줄 필요가 있어요.)
4. 예습,복습은 열심히!(원어민이 아니다보니..스키밍을 하더라도 예습을 해가지 않으면 수업시간에 바보표정으로 앉아있어야 해요.ㅜ)
5. 가계부쓰기.(나름 절약하며 산다고 생각했는데. 물가가 다르다 보니 생각보다 쉽지가 않네요. 예산을 세워놓고 절약하는 생활을 하고자 하나!!! 영국은 여름이 끝나면서 다시 세일시즌 돌입..아..)
리즈의 날씨는 하루가 다르게 추워지고 있어요.
바람이 많이 부니.체감 온도는 더 낮은듯 하네요.
아직까지는 이게 영국이구나! 생각하고 있는데.
조만간에 꽁꽁 숨겨두었던 내복을 꺼내입어야 할 듯 해요.ㅎㅎ
또하나의 변화가 있다면..이제 좀 영국사람들의 대화가 들린답니다.
클래스에서 인디안 친구들이나 유럽 친구들의 말은 종종 알아듣기 힘들긴 하지만.
교수님들이 하시는 말씀이나, 익숙한 표현들은 대충 알아들을 수가 있게 되었어요.
얼마나 안도가 되는지...:-)
한국엔 감기가 유행이라는데.
모두들 건강한 한주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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